무턱 및 안면 비대칭 개선을 위한 앞턱 전진술과 자가골 이식 증례 분석
- Dr. Park
- 3월 24일
- 3분 분량
안녕하십니까,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박종철 원장입니다.
턱끝이 후방에 위치하여 심미적인 고민을 만들 수 있는 무턱에 얼굴 비대칭이 동반되는 경우
얼굴 전체 윤곽에 영향을 주어 외형적인 불만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턱과 비대칭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앞턱 전진술 시, 골이식이 필요한 상황과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무턱과 비대칭 개선을 위한 앞턱 전진술 시 골이식의 필요성
앞턱 전진술은 턱끝을 절골하여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로, 이 과정에서 절골된 뼈와 원래 뼈 사이에 불가피하게 단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차는 수술 후 자연스러운 턱 라인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얼굴 비대칭을 개선하기 위해 앞턱을 좌우 각각 다른 양으로 전진시키는 차등 전진을 시행할 경우, 이러한 단차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우 동일한 양으로 턱끝을 전진시키면 단차가 비교적 완만하게 형성되지만, 비대칭 해소를 위해 한쪽을 더 많이 전진시키는 경우에는 단차가 더욱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매끄러운 턱 윤곽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골이식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맞춤형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차 없이 디자인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환자 본인의 뼈를 절골하여 이동시키는 앞턱 전진술에서는 단차 발생이 불가피하므로, 골이식을 통해 이를 보완하여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비대칭과 무턱을 동반한 환자의 증례 소개

본 사례는 정면에서보다 아래쪽에서 보았을 때 얼굴 비대칭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앞턱이 우측으로 5mm 정도 치우쳐 있는 환자분의 경우입니다. 이 환자분은 좌우 사각턱의 길이와 얼굴 폭에도 차이가 있었으며, 턱끝은 후방으로 들어가 있는 무턱 상태였습니다. CT 단면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좌우 골 조직과 연조직의 폭 차이가 명확하게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비대칭과 무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환자의 수술 계획 상세 내용
수술 계획으로는 먼저 앞턱 전진술을 시행하여 턱끝 위치를 개선하고, 비대칭 해소를 위해 우측 6mm, 중앙 8mm, 좌측 9mm로 차등적인 전진량을 설정하였으며, 턱끝의 길이도 3mm 증가시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얼굴 폭과 사각턱 비대칭을 개선하기 위해 사각턱 절제술을 양측 하악각에 시행하고, 피질골 절제는 우측에만 선택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턱 전진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단차 부위에는 매끄러운 턱 라인 형성을 위해 사각턱 절제 시 채취한 환자 본인의 뼈, 즉 자가골을 이용하여 골이식을 시행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자가골 이식 시에는 차폐막으로 PCL(Polycaprolactone)을 사용하여 골 재생을 유도하였습니다.
수술 후 3개월 경과에 따른 개선 결과
수술 후 3개월 경과 사진을 비교해 보면, 앞턱 부위의 대칭성이 수술 전에 비해 뚜렷하게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계획대로 우측에만 피질골 절제가 시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턱끝이 골격적으로 전방으로 이동한 변화 역시 관찰되었습니다.

연조직 45도 측면에서도 턱끝 부위의 볼륨이 증가한 것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하악골 체부의 볼륨 감소 없이 부드러운 턱 윤곽선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준선 단면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연조직은 6.81mm, 금속판 기준으로 9.37mm 전진된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자가골 이식 부위의 변화 양상

자가골 이식 후 3개월이 경과한 단면 이미지를 수술 전과 비교해 보면, 좌우 모두 연조직 볼륨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좌측에서 상대적으로 2mm 더 많은 볼륨 증가가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술후 임상 사진을 비교해 보아도 턱끝 부위의 대칭성이 개선되고 자연스러운 윤곽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앞턱 전진술 시 골이식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결론적으로, 본 사례와 같이 사각턱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절제된 뼈를 단순하게 폐기하는 것보다 골이식 재료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가골이 부족한 경우에는 동종골과 같은 다른 골이식 재료를 고려할 수 있지만, 환자 본인의 뼈인 자가골은 가장 생체 친화적인 이식 재료이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대칭이 동반된 무턱 환자의 앞턱 전진술 시에는 좌우 차등 전진량을 신중하게 설정하여 비대칭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골이식을 병행함으로써 연조직 볼륨을 유지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턱 전진술과 자가골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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