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 개선, 턱끝전진술 10mm 전진 후 뼈와 연조직 변화 분석 (CT 이미지 포함)

Dr. Park
2024년 12월 21일
2분 분량

안녕하세요. 구강악안면외과 박종철 원장입니다.

무턱 개선을 위한 수술,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환자분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형물 삽입과 턱끝전진술,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보형물 삽입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턱끝전진술은, 특히 골 이식이 동반되는 경우, 수술 과정이 복잡하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보형물도 본인의 뼈만큼 생체적합성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안전성이 검증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이물 반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생체적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턱끝전진술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무턱 개선을 위해 10mm 턱끝전진술을 시행한 환자분의 후기를 통해, 실제 뼈와 연조직의 이동량을 CT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술전 분석: 무턱, 비대칭, 돌출입을 동반한 케이스

본 케이스의 환자분은 무턱, 턱끝 비대칭(오른쪽으로 5.31mm 치우침), 그리고 돌출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돌출입으로 인해 턱끝이 더욱 들어가 보이는 무턱 증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수술 계획: 10mm 턱끝전진술, 광대/사각턱 축소술, 심부볼 제거

위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턱끝전진술: 10mm 금속판을 이용한 턱끝 전진
광대 축소술
사각턱 축소술
심부볼 제거

비대칭 개선을 위해 피질골 절제는 오른쪽만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3개월 CT 분석: 10mm 금속판을 이용한 턱끝전진술 결과

**수술 후 3개월 CT 분석: 10mm 금속판을 이용한 턱끝전진술 결과**

측면 모습에서 술전 윤곽 라인을 노란색으로 표시하여, 술후 3개월 이미지에 비교하였습니다. 이처럼 해당 부위의 뼈볼륨이 줄어들면,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위가 빨간화살표부위가 임상적으로 꺼져 보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턱끝전진술 후 연조직 볼륨 변화:

정면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위는 볼륨이 증가한 것처럼 보입니다. 해당 부위가 턱끝전진술에 의하여 뼈의 수직적 높이가 줄어드는 부위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아래 이미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수직빨간선의 상방 연장에 의하여 해당 부위가 턱끝전진술에 의하여 뼈의 수직적 볼륨이 줄어드는 부위임이 확인됩니다만, 연조직 이미지상 오히려 볼륨이 더 증가하였습니다.

측면 CT 이미지 분석 결과,

턱끝 전진으로 인해 뼈가 수직적으로 줄어든 부위(노란색 표시)의 하부 연조직 볼륨(수직적 볼륨, 빨간색 표시)은 다소 감소하지만, 측면 볼륨(수평적 볼륨, 노란색 화살표)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측면에서 보았을 때, 특별히 꺼져 보이는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뼈의 이동량과 연조직 이동량 비교: 10mm 전진 계획, 실제 약 9mm 전진
턱끝전진술 10mm 전진 후 뼈와 연조직 변화 분석
턱끝전진술 10mm 전진 후 뼈와 연조직 변화 분석

10mm 규격의 금속판을 사용하였지만, 실제 뼈의 이동량은 약 9mm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뼈 상태, 수술 중 미세한 오차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발생 가능한 수치입니다. 연조직은 가장 변화가 큰 부위를 기준으로 약 6.09mm 변화하였습니다. 이는 실제 뼈 전진량(약 9mm)의 약 68%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 비율은 피하지방의 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수술 전과 비교하여 턱끝 연조직의 두께가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턱끝전진술과 무관한 체부 볼륨 감소 가능성

턱끝전진술을 받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피부 처짐(불독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체부 볼륨이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이 많거나 젊은 나이에도 살 처짐이 있는 경우, 턱끝전진술 시 체부 볼륨을 보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