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수술, 무조건 축소가 정답일까? 자가골 광대 재위치술로 입체감 살린 사례
- Dr. Park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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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박종철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광대수술'을 단순히 튀어나온 뼈를 깎거나 밀어 넣는 '축소술'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뼈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안면 윤곽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광대뼈에 적절한 볼륨감이 살아있어야 얼굴에 입체감이 생기고 생기 있어 보입니다. 특히 얼굴의 입체감을 담당하는 45도 광대 부위가 지나치게 밋밋하거나, 수술로 과도하게 축소될 경우 뼈가 지탱해주던 연조직(살)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거나 지지력을 잃어 소위 말하는 '수술 후 살처짐'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밋밋한 45도 광대뼈로 인해 얼굴의 입체감이 부족했던 환자분에게 '자가골 광대뼈 재위치 및 이식'을 시행하여, 더욱 또렷하고 균형 잡힌 얼굴형을 완성한 사례를 객관적인 수치와 함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적인 얼굴형과 45도 광대뼈의 역할

45도 광대뼈는 얼굴을 측면 45도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는 평면적인 얼굴과 입체적인 얼굴을 가르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구간이 꺼져있거나 밋밋하다면, 단순히 뼈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광대뼈 확대를 통해 훨씬 세련된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 자가골을 이용한 재위치 및 이식
이번 케이스는 인공 보형물(실리콘, 본시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 환자 본인의 뼈인 자가골만을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단계가 복합적으로 적용됩니다.
① 자가골 재위치 (Zygoma Repositioning) 광대뼈를 절골한 후 단순히 뼈를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혈류 공급이 유지된 상태에서 뼈를 바깥쪽으로 이동시켜(재위치) 자체적인 볼륨감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장점: 혈류가 유지되므로 수술 후 뼈 흡수량이 적고 결과의 예측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이 방법을 주된 수단으로 사용하여 볼륨을 확보합니다.
② 자가골 이식 (Bone Grafting) 재위치만으로는 부족한 부위나 뼈 이동으로 인해 발생한 단차(Step), 그리고 안전상 절골이 불가능한 안와(눈 주변) 부위에는 채취한 자가골을 이식하여 매끄럽게 보완합니다.
자가골은 자신의 신체 조직이므로 인공 보형물에 비해 염증이나 거부 반응 위험이 현저히 낮고, 시간이 지나면 주변 뼈와 자연스럽게 유합되어 튼튼한 구조를 형성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수술 결과 분석 (수술 후 5개월 경과)
실제 수술 전후 3D CT 데이터와 연조직 변화를 통해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위 사진의 노란색 선은 수술 전 피부 라인이며, 이를 수술 후 5개월 사진에 중첩하였습니다. 밋밋했던 45도 광대 부위에 미세하지만 확실한 볼륨 증가가 확인됩니다. 이 작은 차이가 전체적인 얼굴의 입체감을 결정합니다.


안면부에서 1~2mm의 변화는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확연히 다른 입체감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결론: 광대뼈는 얼굴의 '텐트 기둥'입니다.
광대수술은 단순히 뼈를 깎아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얼굴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대뼈는 피부와 연조직을 지지하는 '텐트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텐트의 기둥이 너무 낮아지면 천이 처지듯, 광대뼈의 지지력이 부족하면 오히려 살이 처져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얼굴형에 맞춰 45도 광대를 적절히 살려주는 것이 동안 얼굴과 입체적인 라인을 완성하는 핵심입니다.
자가골 광대뼈 재위치 및 이식술은 안정적인 생착률과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밋밋한 광대나 수술 후 살처짐 걱정으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전문 의료진과의 정밀한 3D 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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