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후 뼈가 자랄 수 있을까요? - 20대 양악수술 환자의 잔여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찰

양악수술 상담을 하다 보면 수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쌍꺼풀 수술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양악수술을 더 위험한 수술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술 시간, 출혈량 등을 고려하면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양악수술 부작용은 감각 이상과 수술 후 회귀, 재발입니다. 특히 주걱턱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뼈가 자라서 계획했던 위치에 턱뼈가 자리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양악수술 후 뼈가 자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질문에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20대 남성 환자 사례

수술 전후 이미지

심미적 입술라인과 술후 1년6개월 단면이미지를 비교

Ricketts E line 분석: 상순 2.3mm, 하순 1.53mm로 유사한 수치 확인. 한국인은 기준값보다 1-2mm 적은 수치를 선호할 수 있습니다.
Burston 분석: 상순은 기준값보다 0.8mm 앞에 위치.
0-Degree meridian 분석: 턱끝이 기준값보다 6.54mm 전방에 위치. 참고치 0±2 mm 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비하점보다는 2.91mm 후방에 위치하여 참고치 범위에 해당.

수술 후 연조직 이미지

수술 전후 교합 이미지

양악수술 후 재발 또는 회귀란 무엇일까요?

양악수술 후 회귀 또는 재발은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걱턱의 경우 턱이 다시 나오는 것이고, 무턱의 경우 턱이 다시 후방으로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회귀, 재발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

20대 환자의 잔여 성장 가능성

이번 환자의 경우, 20대 이후에도 잔여 성장이 관찰되었습니다.

수술 후 5주와 1년 6개월 비교: 턱끝이 2.04mm 전방으로 이동
양악수술 환자의 잔여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찰
과두 위치 변화는 거의 없음
양악수술 환자의 잔여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찰
과두에서 턱끝까지의 길이가 1.39mm 증가. 턱끝의 수직적 위치는 다소 하방변위 하였습니다. 과두를 중심으로 회전하였다면 턱끝의 수직위치는 상방으로 변해야 합니다.
양악수술 환자의 잔여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