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후 광대뼈 수술, 뼈 건강 괜찮을까요? 골다공증과 뼈 수술에 대한 모든 것!

Dr. Park
2024년 12월 24일
2분 분량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박종철 원장입니다.

최근 50대 이후에도 젊음을 되찾기 위한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년 이후의 뼈 수술은 젊은층과는 다른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골다공증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중년, 몇 살부터일까요?

흔히 50대 이후를 중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중년은 마흔 살 이상부터입니다. 즉, 40대부터는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에 주의해야 하며, 뼈 수술을 고려할 때도 이러한 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골다공증, 뼈 수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포사맥스, 악토넬, 보니바, 조메타 등)과 데노수마브(프롤리아)는 턱뼈 괴사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턱뼈 괴사는 턱뼈의 일부가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으로, 심각한 경우 턱뼈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턱뼈 괴사 발생 빈도는 매우 낮지만, 골다공증약을 복용 중이라면 수술 전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에 장기간 축적되므로, 수술 전 2~4개월 정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드럭 홀리데이(Drug Holiday)'를 고려할 수 있지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데노수마브는 (상품명 프롤리아)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다르게 뼈에 강하게 결합하지 않아 복용을 중단하면 잔존효과가 없습니다.6개월간격으로 주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대신 어린 파골세포를 성숙하지 못하게 하여 그 기능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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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어떻게 진단할까요?

골다공증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을 통해 진단합니다. 검사 결과는 T-score라는 숫자로 표시되는데, 0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값이 클수록 골다공증이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검진 시 골밀도 검사 결과를 확인하여 골다공증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이후 광대뼈 수술, 안전하게 받으려면?

50대 이후에는 뼈가 약해져 수술 시 고정이 어렵고,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50대 이후 환자분들의 경우,

골밀도 검사 결과를 꼼꼼히 확인하고,
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수술 계획을 수립합니다.
또한, 수술 중 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골접촉 면적을 최대화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위해 노력합니다.

유방암 환자는 뼈 수술에 더욱 주의해야 할까요?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타목시펜은 여성호르몬 작용을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타목시펜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로, 유방에서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억제하지만 뼈에서는 오히려 에스트로겐 역할을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라도 타목시펜 복용 자체가 뼈 수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 골밀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50대 이후 광대뼈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뼈 건강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주세요.